남편과 결혼한 지 벌써 7년이 됐는데 시어머니 댁을 혼자 가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탔거든요. 남편이 출장 가면 시어머니가 심심해하시는데 가지도 못했어요. 면허는 따긴 했지만 처음 운전면허증을 받은 지가 벌써 9년이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손을 댄 적이 없었어요.
지난 봄에 남편 아버지가 수술하시게 되면서 상황이 급급해졌습니다. 남편도 회사 일로 바빴고, 시어머니는 혼자 병원에 가지 못하셨어요. 그때 제가 혼자 운전해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네이버에 "초보운전연수 광명" 검색했을 때 정말 많은 업체들이 나왔습니다. 광명 하안동에 있는 운전연수 센터들이 가까웠거든요. 가격은 3일 코스 기준으로 32만원부터 44만원까지 다양했어요. 초보운전연수라서 좀 더 저렴한 옵션이 있었습니다.
여러 곳에 전화 상담을 했는데, 광명 하안동 운전연수 센터를 선택했습니다. 전화로 상담할 때 "9년을 안 타셨으면 초보자랑 다름없습니다. 3일 코스면 충분할 겁니다" 라고 해주셨어요. 그 말이 현실적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3일 코스는 월, 수, 금요일에 진행됐어요. 평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했는데, 아이들 학교 보낼 때 시간이 맞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첫 수업비는 36만원이었고, 나중에 5만원 추가해서 추가 시간을 받기로 했어요.

1일차는 광명 하안동 학원 주차장에서 기초부터 시작했습니다. 9년을 안 탔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하셨어요. 핸들 잡는 법, 페달 위치, 거울 조정 이런 기초 중의 기초부터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손가락이 떨렸어요 ㅠㅠ
그 다음 30분은 광명 하안동 좁은 골목에서 천천히 운전했습니다. 엔진 음이 나는 것만으로도 깜짝 놀랐어요. 선생님이 "너무 떨지 마세요. 많은 초보자들이 처음에 이렇게 반응합니다" 라고 안심시켜주셨습니다. 그 말이 정말 위로가 됐어요.
2일차 오전은 광명 일직동 쪽으로 나갔습니다. 좀 더 넓은 도로에서 신호등도 있는 곳에서 연습했거든요. 신호 대기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신호가 바뀌어서 출발하는 타이밍도 서툴렀어요. 선생님이 "속도는 천천히 해도 괜찮습니다.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라고 계속 강조해주셨습니다.
차선변경이 가장 무서웠어요. 깜빡이를 켜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거리감을 못 잡아서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 선생님이 "옆 거울 봤어요? 그거면 돼요. 천천히 옮겨가세요" 라고 정확하게 가이드해주셨어요.
2일차 오후에는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했습니다. 이게 진짜 어려웠어요 ㅠㅠ 후진도 어렵고, 사이드미러보는 각도도 이상했고, 거리감도 안 잡혔어요. 처음에는 5번을 빼고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이 "기계만 봐서는 안 되고 경험이 필요합니다. 계속 연습하다 보면 감이 옵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을 믿고 계속 시도했어요.

마지막 6번째 시도에서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주차가 들어갈 때 정말 눈물이 났어요. 선생님이 웃으면서 "좋습니다, 이제 감이 오시는 거예요" 라고 해주셨습니다. 그 순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3일차 마지막 날에는 시어머니 댁으로 가는 길을 직접 운전했습니다. 네비게이션도 보면서, 신호도 지키면서, 좌회전도 여러 번 했어요. 처음에는 떨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편해졌습니다. 선생님이 "충분히 할 수 있겠습니다" 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정말 기뻤어요.
3일 코스 가격은 총 36만원이었습니다. 추가 시간을 포함해도 40만원대였는데 솔직히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초보 코스라서 좀 더 저렴했거든요. 광명에서 배웠지만 정말 잘 투자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수 끝난 지 2주 후에 혼자 시어머니 댁에 갔습니다. 첫 주행이 떨려서 시어머니한테도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라고 말씀드렸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괜찮다, 넌 잘하고 있어" 라고 해주셨을 때 눈물이 났습니다.
지금은 매주 토요일마다 시어머니 댁에 갑니다. 혼자 운전해서요. 시어머니도 매우 좋아하시고, 저도 독립적인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광명에서 받은 초보운전연수가 정말 제 인생을 바꿔놨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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